교회의 위기라는 말이 계속되고 있다. 지속적인 교회의 이미지의 하락도 있겠으나, 그보다 더 큰 것은 사람들이 종교 자체에 더이상 관심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BFo8HsjbU
인기 유튜버 슈카월드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룬 것이 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 등등을 떠나 그냥 종교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사람들이 "영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어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이렇게 종교인의 비율은 줄어들고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쪽에는 오히려 예전보다도 더 영적인 부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분, 삶의 의미에 대한 메세지가 더 강하게 드러나고 있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어떤 영적인 필요를 더욱 채우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주의를 다룬 "오징어게임", 기존의 사람간의 관계를 다룬 '사랑'에서 더 깊이 들어간 관계, 유대를 "추앙"이라는 단어로 불어낸 "나의 해방일지", 고단한 인간의 삶과 그 속에서 여러 사람들간의 관계를 풀어낸 "우리들의 블루스", 장애와 평등, 약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삶속에서 겪는 여러가지 상황과 그 속에서 느끼고자 하는 깊이있는 이야기를 이제는 종교가 아닌 미디어매체에서 찾는게 아닌가 싶다.
그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 가운데에는 분명히 과거 종교가 담당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uecPLW8n2Y
새로운 형태의 흐름은 다른 곳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8mLhkjuSIY
가수 박진영씨는 본인이 만난 하나님, 본인이 믿는 복음과 성경에 대해 열과 성의를 다해 전하고 있다. 오히려 다른 대형교회 유튜브 채널이나 유명한 목사님 영상보다 더 많은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R7lNJGR9zo
이 영상은 인기 영어강사였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적으로 성공한 현승원이라는 사람이 자기계발과 성경적인 복음을 결합한 형태의 콘텐츠이다. 이런 움직임 옳고 그르냐를 떠라 기존의 복음=목회자의 설교라는 형태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도전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메세지가 나와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기존 문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더이상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워졌다. 나 역시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