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성경사전을 만드는 이유

스톤로그 2022. 8. 11. 04:33

제가 15년동안 성경사전 (http://stonecry.org/wiki)을 만드는 이유는 막 크고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런 것을 기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도 이 작업을 멈추지 않는 것은

이 작업이 어느 순간 내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제단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광활한 인터넷이라는 광야에, 하루하루 돌을 쌓아서 만드는 나의 제단인 것이죠.

아무도 오지 않아도 매일 말씀을 쌓아올리며, 나중에 누군가가 지나가다 보고 또 무언가를 얻어갈 수도 있는,

아닐 수도 있는 그런 곳이죠.

모르겠습니다. 이 사이트가 엄청 부흥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막 성장을 한다 치더라도, 

이게 10년을 갈까요? 20년을 갈까요? 전세계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수명이 그렇게 길게 유지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그 때가 되면 저는 이것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어서 혹은 사이트가 너무 커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임하거나 양도할 수도 있는 시점이 올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이 성경사이트는 과연 잘 운영이 될까요? 유지가 될까요?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으로는 그렇게 될 것 같지도 않아요. 

위키시스템 기반 세계 유일의 성경사전이기는 하나 그냥 그것뿐이고 그렇게 스러질 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흔적없이 사라지는 서비스라 할지라도 이것이 하나님앞에 올려드리는 저의 제사라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주님이 물으실 것입니다. "너는 무엇을 하였느냐?"

그때 저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님. 인터넷에 주님의 말씀을 세우려고 애썼습니다. 엄청 성공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사이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은 평생 주님의 말씀을 인터넷에 온전히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에발산에서 여호수아가 쌓은 제단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수 8:30~35)